11/1(목) 2시부터 부산YWCA 2층 강당에서 국제핵에너지정책 전문가인 독일 마이클슈나이더의 초청강연회가 있었다. 제목은 '핵에너지의 국제적 전망과 부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 핵산업의 동향과 트렌드에 대한 강연에 이어 한국 에너지 전환 과제에 대한 토의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 슈나이더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전부터 이미 국제적으로 핵산업은 사양산업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의 핵발전량, 핵 국가의 가동 또는 폐쇄 핵발전소 현황, 세계 국가별 핵발전소의 현재 상황 등 다양한 자료를 들면서 강연하였다.
한편 플로어 토론에서 슈나이더는 이미 세계적으로 사양길을 가고 있는 핵산업을 한국에서는 오히려 확대정책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에 확대 정책으로 한국의 경우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핵발전소 개발은 오래되고 크고 육중하고 아주 느린 공룡을 정원에 앉아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다가오는 혁명적 미래에는 에너지 시스템을 재디자인(에너지시스템 전환)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역에서의 에너지정책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