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부산귀농학교 시민특강>

'똥꽃'농부 전희식과 함께 하는 이야기 콘서트 -

전환의 시대, '후퇴'가 대안이다

9회째를 맞이하며

부산귀농학교 시민특강이 올해로 제9회째를 맞이합니다.

2008년 부산귀농학교 창립 10주년 기념강의부터 시작한 시민특강은

생태, 자립의 귀농정신과 위기의 한국 농촌, 농업을 살리기 위한 모색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똥꽃' 농부 전희식 님을 모십니다

올해는 '똥꽃'의 저자로 유명한 전희식 선생님을 초청강사로 모셨습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공동대표로 귀농운동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고

보따리 학교, 100일 학교 등 대안적인 교육운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계십니다.

그동안 자연과 농사에 귀의해 살아오신 17년의 삶의 기록을 정리하신

'아름다운 후퇴'라는 책을 통해 위기의 시대, 현대 문명에 대한 성찰의 필요성과

소농 문명으로의 전환을 차분히 풀어 내셨습니다.

특강 오시기 전에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청년세대와 함께합니다.

특강을 준비하면서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리농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 대학생들로부터의 강의 요청이었습니다.

바로 이번 특강 행사를 공동주최하게 된 부산대학교 학생 동아리

'우리농업지킴이 풀내음' 이었습니다.

평소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세대와의 소통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특강장소를 부산대학교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청년 대학생들과 우리 시대의 고민을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