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 11:30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의 축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단체 관전을 위해서 국영 항공사가 항공기를 증편하는 결정을 내렸다.
베트남 VNA통신은 25일 “국영 베트남항공이 27일 베트남-시리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열리는 자카르타를 당일 왕복하는 직항편을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 16강 진출을 넘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조별리그에서 파키스탄과 네팔을 꺾은데 이어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마저 격파했다.
이어 바레인과의 16강에서도 후반 43분 응우옌 콩 푸엉의 극적인 결승골로 8강에 진출했다. 콩 푸엉은 박 감독이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시킨 조커이기도 했다.
이미 박 감독은 지난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도 베트남을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변함없이 돌풍을 이어가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입지를 더욱 굳혔다.
8강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국영 항공사는 하노이발 자카르타행 두 편과 호찌민발 자카르타행 한 편을 운행할 예정이며, 주요 여행사들과 축구 관람 및 관광을 엮는 패키지 프로그램 역시 준비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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