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오마이걸의 진화와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비밀정원’으로 2018년을 화려하게 시작한 7인조 걸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불꽃놀이’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오마이걸은 청순함부터 걸크러쉬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매번 독보적인 콘셉트를 자랑하며 꾸준히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비밀정원’으로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은 물론 첫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올랐고 그 열기는 ‘불꽃놀이’까지 이어지며 이제는 대세 걸그룹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승희는 “‘불꽃놀이’ 활동은 정말 오마이걸과 미라클(팬클럽)이 함께 손잡고 보러온 ‘불꽃놀이’ 같았다”면서 “불꽃놀이가 시작되기 전에는 궁금하고 설레다가 불꽃놀이가 시작되면 화려하게 펑펑 터지는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고, 끝나고 나선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버린 것 같은 아쉬움이 가득 남는 것 같다”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지난 주말에는 2년 만의 단독 콘서트 ‘2018 가을동화(FALL FAIRY TALES)’를 성황리 개최하며 팔색조 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한 오마이걸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콘셉트 요정’으로 불리는 오마이걸인데 ‘불꽃놀이’ 역시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였다.
(지호) 항상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계신다고 생각했기에 ‘비밀정원’과는 또 다른 오마이걸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좋아해주셔서 즐겁게 활동을 했다.
(아린) 아마 ‘비밀정원’의 콘셉트를 생각하셨을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콘셉트를 하고 싶었기에 이전보다 강렬한 걸크러쉬한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고마웠다.
(미미) 이번에는 좀 더 색이 진해졌다고 생각한다. 오마이걸의 많은 색 중 하나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콘셉트 요정’을 넘어 이제는 ‘콘셉트장인’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효정) 도전할 때마다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이번에도 걸크러쉬한 면을 더한 모습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 앞으로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또 어떤 콘셉트로 찾아뵐 지 우리도 기대가 된다.
(유아) 여러가지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오마이걸에 맞는 느낌으로 맞춰가는 것 같다. 도전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그런지 ’콘셉트장인’이라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쁘다.
-‘불꽃놀이’로 음악방송 1위를 하는 등 ‘멋쁨’(멋짐+예쁨이라는 뜻의 신조어)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효정) 활동 하는 내내 웃을 일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1등도 하고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늘 기대되는 앨범을 준비하는 오마이걸이 되겠다.
(승희) 매번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 1위를 한다는 것은 더욱 더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울컥 하는 것 같다. 1위는 오마이걸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을 위해서 수고해주시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의 덕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분들과 재밌고 신나게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달려나가려 한다.
-2018년 오마이걸은 성공적으로 ‘비밀정원’ ‘불꽃놀이’ 활동을 했고 다양한 예능이나 방송에서는 개별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미) 공백기 때 당구 프로그램 ‘칠전팔큐’ 고정 멤버로 나가게 됐는데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울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많은 분을 만나면서 소중한 인연이 된 것 같다.
(유아) 처음으로 ‘식량일기’라는 프로그램에서 고정 예능을 해보고 여러 예능에 또 감사하게 출연하게 되면서 여러 경험을 쌓고 저를 보여드린 것 같다. 특히 ‘식량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님들과 생활하면서 예능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앞으로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지호) 처음으로 개별 활동을 해보았는데 멤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고 모니터링을 해줘서 고마웠다. 미미 언니나 유아 언니 프로그램을 봤는데 다들 혼자여도 잘하더라. 처음에는 물가에 내놓은 아기 보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너무 잘해서 더 든든했다.
(효정) 팀을 알려주고 멤버들의 숨은 매력을 보여 줄 기회가 많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다양한 활동으로 오마이걸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데뷔 4년차, 오마이걸은 어디쯤 와 있는 것 같은지.
(승희) 흠…어디쯤일까. 사실 그걸 잘 모르겠다. 어디쯤 와 있는지 중요할까? 오마이걸이 어디쯤 와있는지가 불확실해도, 확실한건 여러분들 마음 안 까지 와있지 않을까 싶다.
(비니) 사실 얼마만큼 어느 지점에 있는지는 저희조차도 모르는 일인 것 같다. 저희가 하는 것에 따라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갈 수 있는지 목표 지점이 점점 바뀌기 때문에 현재 더 앞으로 나아가기위해 다함께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마이걸 그리고 개인적인 소망이 무언지 궁금하다.
(효정) 오마이걸이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것처럼 느리더라도 꾸준히 올라가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오마이걸이 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노래하고 무대에 있는 게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무대에서 그리고 노래 할 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만든 노래도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
(미미) 우리 팬분들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에게 ‘마이걸’로 오래오래 남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은 좀 더 어떤 일이든 즐길 수 있는 미미가 되고 싶다.
(유아) 오래오래 오마이걸로 남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활동에 도전해 팀에 기여하고 저의 여러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승희) 오마이걸이라는 팀이 많은 분께 지금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에 너무너무 감사하다. 그렇지만 오마이걸은 요술 항아리처럼 그 사랑을 몇 십 배, 몇 백 배는 불려서 돌려드리고 싶기 때문에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뿌듯해 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넓고, 더 높은 위치의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
(지호) 많은 분께서 저희의 무대와 음악을 많이 궁금해 해 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소망도 같고 오마이걸 멤버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다치지 말자 우리’
(비니)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성장형 그룹이 되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열심히 더 발전해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아린)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오마이걸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 역시 오마이걸로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미라클’(팬클럽)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효정) 늘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우리 미라클!! 사랑하는 마음 담아서 뭐든지 다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받는 행복만큼 우리 미라클이 느꼈으면 좋겠다.
(미미) 우리 크리들, 정작 우리 크리들만을 위한 것은 많이 해오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런데도 늘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마음에 늘 감사하겠다. 사랑합니다!
(비니) 언제나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주는 우리 크리들 덕분에 저희도 음악에, 무대에 더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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