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7 16:36
2013-04-17 [10:58:33] | 수정시간: 2013-04-17 [14:24:01] | 14면
지역이기주의적 태도를 일컫는 님비(NIMBY) 현상을 초래하는 대표적 용어인 '방사성 폐기물'이 '원자력 환경관리'로 바뀐다. 국민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16일 법안심사소위에서 방사성폐기물 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논의했다. 내용은 지금까지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을 맡아온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명칭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바꾸는 것이다. 국회는 오는 29~30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방사성 폐기물' 용어의 변경은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국민들의 혐오감을 불식시키고, 국책사업에 저해요소로 작용하는 현실을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지난 2005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부지가 선정되면서 2009년 1월 설립됐다. 2010년 12월에는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로 방사성 폐기물이 처음 반입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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