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20:39
땅의 사람들
만고 만건곤
강물인 어머니
오 하느님을
낳으신 어머니
천지에 가득
달빛 흔들릴 때
황토 벌판 향해
불러본다 어머니
이 세계의 불행을
덮치시는 어머니
아카시아 꽃잎 같은 어머니
이승의 마지막
깃발인 어머니
종말처럼 개벽처럼
손잡는 어머니
내가 내 자신을
다스릴 수 없을 때
북쪽 창문 열고
불러본다 어머니
동트는 아침마다
불러본다 어머니
새벽에 불러본다 어머니
더운 피 서늘하게
거르시는 어머니
달빛보다 무심한 어머니
내가 내 자신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때
나직히 불러본다 어머니
짓무른 외로움 돌아누우며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0 | 예빈.gif | 해촌들 | 2018.10.09 | 17 |
1099 | (자체번역) 소프트 메탈 뱀파이어 24화 (15금 주의)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8 | 엠마 톰슨 "10대 딸, 지하철에서 성추행당했다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7 | 골때리는 독재자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6 | 이재성, 독일 2부 리그 홀슈타인 킬 이적…이적료 150만 유로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5 | 블랙핑크 지수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4 | 목요일만 되면 유독 바쁘다는 하하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3 | 카라타 에리카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2 | 영화 베놈이 10일 남았네요 | 해촌들 | 2018.10.10 | 17 |
1091 | 심으뜸 레깅스 | 해촌들 | 2018.10.13 | 17 |
» | 땅의 사람들 | 민들아 | 2018.10.01 | 18 |
1089 | 세상에 대한 | 민들아 | 2018.10.02 | 18 |
1088 | 볼만한영화추천 | 강수진 | 2018.10.02 | 18 |
1087 | 영화 메가로돈 다시보기 | 강수진 | 2018.10.03 | 18 |
1086 | 미시 유부녀 세r파 구하기 | 강수진 | 2018.10.03 | 18 |
1085 | 러블리즈 예인 흰색 카라티 | 해촌들 | 2018.10.03 | 18 |
1084 |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의 꽃 | xbfvvv | 2018.10.08 | 18 |
1083 | 과실비율 궁금해지는 사고 | xbfvvv | 2018.10.08 | 18 |
1082 | [속보] 승희 일 한다 | xbfvvv | 2018.10.08 | 18 |
1081 | 추석특집)우리말 나들이~ | xbfvvv | 2018.10.08 |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