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따끔거리는

 

홀로 부르는

 

과연 누구를 위한 아픔이며

무엇을 위한 애닮음 이었을까~

너를 향한 나의 이 슬픈 노래는

 

지울 수 없을 것 같던 슬픔이

채울 수 없을 것 같던 긴 외로움이

어느새 검붉게 녹이 슬어가고 있었다

 

문득

잊고 있던 따끔거리는 기억 하나에

나는 그만 소스라치고 만다

 

무엇을 위한 슬픔이며

누구를 위한 그리움일까~

 

빨갛게 익어버린 슬픔은

두 뺨에 흐르는 슬픈 비가 되었다

 

굳어버린 심장을 할퀴며

그리움이 잉태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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