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 20:32
별 ★★★☆
한국에도 독립영화 자리에서 터를잡고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는 감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주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알고있습니다.
중학생인 주인공이 아버지를 잃고 혼자가 되었는데 삼촌이 주인공의 삶에
끼어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악역이 없는 이야기라서 보기좋고 훈훈한 영화였습니다.
제목을 따라가자면 인물들이 서로의 거울이 되어 같이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랄까요?
어른보다 어른스러운 아이가 주인공이라서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엄태구님은 목소리도 그렇고 인상까지 선이 굵은 이미지의 배우인데
진한 사골국같은 캐릭터도 잘 소화해내네요.
주인공인 이재인양도 귀엽네요. 04년생이라니..
제가 늙어버린게 느껴지는군요..
이야기에 굴곡이 크지않다보니 러닝타임이 짧은데도 늘어진다 싶은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주인공이랑 삼촌이 합심해서 일을 벌이는데
앞부분이 동적이면 중반부부턴 정적이라고 해야하려나요.
그럼에도 절정부분은 상당히 색달랐네요.
상영관이 별로 없는것 같지만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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