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 부산경남 탈핵시민 공동행동

2022년 3월 5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 부산경남 탈핵시민 공동행동>에 참석하였습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경남시민행동, 부산에너지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집회에는 단체와 시민 3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시민발언과 성명서 낭독 이후, "고준위 핵폐기물 기본계획 및 특별법안 철회하라!", "고리2호기 폐쇄를 약속하라!",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였습니다.

 

 

KakaoTalk_20220305_182003587_01.jpg

신진문화예술행동 흥 및 개똥이어린이예술단 공연

 

KakaoTalk_20220305_182003587_05.jpg

부산기후용사대 시민발언

 

KakaoTalk_20220305_195423562_04.jpg

성명서 낭독

 

탈핵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후쿠시마 11주기 부산·경남 공동 집회

핵발전은 기후위기 대안 아니다

 

[탈핵신문] 용석록 편집위원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를 맞아 부산·경남 탈핵 시민 공동행동에 나선 이들이 3월 5일 부산광역시 서면에서 죽음을 부르는 핵’,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 ‘탈핵을 약속하라는 슬로건을 걸고 집회와 거리행진을 했다

 

부산경남 탈핵 시민 공동행동에 나선 이들이 3월 5일 부산광역시 서면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용석록)

 

3월 4일 오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핵발전소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핵발전소 공격을 막기 위해 맨몸으로 거리에 나와 대치했지만 결국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핵발전소를 점령했다. 자칫 방사능누출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체르노빌 핵사고의 6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국제사회는 이번 전쟁으로 핵사고가 발생할 시 돌이킬 수 없는 핵 재앙을 겪게 될지 모른다며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탈핵 사회를 앞당기자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용석록)

 

박철 탈핵부산시민연대 대표와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는 발언에서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핵발전소 상황과 울진 산불이 핵발전소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을 언급했다. 이들은 ‘우리는 핵발전이 인류를 대재앙의 시대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지금 다시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후쿠시마의 교훈 잊어서는 안 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방사능으로 인한 참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고 당시 일본 정부는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으나, 11년이 지난 지금 주민 귀환률은 34%밖에 되지 않고, 2만 7천여 명의 주민이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길 두려워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뿐만 아니라 여전히 높은 방사능 수치로 출입과 거주가 금지된 지역이 7곳이나 된다”며, 핵발전소 사고의 피해를 언급했다.

 

2017년 우리나라 정부는 탈핵 국가를 선언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탈핵은 60년 뒤에나 이뤄질 수 있다. 현 정부는 탈핵 국가를 선언하면서도 핵발전소 수출 및 핵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탈핵 사회, 함께 만들자

 ‘부산·경남 탈핵 시민 공동행동’은 성명을 통해 ‘핵 마피아와 보수진영’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핵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신규핵발전소를 어디에 건설해야 하는지, 소형원자로를 어디에 건설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운이 좋아 후쿠시마와 같은 대재앙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핵발전은 위험과 고통, 희생과 책임을 누군가에게 떠넘기는 나쁜 에너지”라고 비판했다.

 

집회 퍼포먼스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유력 대선 후보들이 핵폐기물 모형의 드럼통을 받지 않으려는 장면 (사진=용석록)

 

집회 참가자들은 1부 행사를 끝내고 서면 일대를 행진한 후,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핵폐기물 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는 대선 후보들이 핵폐기물 통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피해 다니다가 결국 통을 받아 안은 모습을 연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핵발전이 약속하는 풍요는 죽음을 잉태한 풍요”라며, “탈핵은 우리가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고 강조하고, 시민의 힘으로 탈핵사회를 만들어 내자고 호소했다.
출처: https://nonukesnews.kr/2331 [탈핵신문]


 

제목 날짜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 316 에너지전환대회 2024.04.16
4월 천연염색 프로그램 「봄날 물들이다」: 1-2회차 이야기 2024.04.25
2024년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24.01.24
제17차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24.03.21
제15차 수영시민햇빛발전 주주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24.02.20
3월 짚풀공예 프로그램 「다시 엮는 사람들」: 3-4회차 이야기 2024.04.01
2024년에도 환경교육 강사단 스터디는 계속됩니다. 2024.01.24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7.8 부산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2023.07.25
2023년 금샘초등학교 어린이 기후용사대 활동 돌아보기 2023.12.29
3월 짚풀공예 프로그램 「다시 엮는 사람들」: 1-2회차 이야기 2024.03.20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마을을 위한 지속가능한 탄소발자국 줄이기> 2023.05.23
금샘초등학교 어린이 기후용사대 : 1-2학년 이야기 2023.06.09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푸른정령X붉은정령 바다행동」 2023.07.25
금샘초등학교에서 '탄소발자국 일일캠프'가 열렸습니다! 2023.09.08
‘가자GO! 탄소중립! 어린이 기후용사대’ 에너지절약 운동에 함께합니다! 2023.04.18
제 19회 에너지의 날 행사 (2) 2022.09.07
제1회 부산환경교육주간 및 환경의 날 행사 2022.09.07
꿀벌의 날에 꿀벌살리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2023.06.18
2023년 퍼머컬처 디자인 코스 돌아보기 2024.01.30
제 19회 에너지의 날 행사 (1)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