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7.8 부산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KakaoTalk_20230707_121458384.jpg

 

지난 7월 8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7.8 부산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생태문화공간 살리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부산온배움터와 깃발과 피켓을 준비해 갔어요. 

 

KakaoTalk_20230725_141834842_02.jpg

KakaoTalk_20230725_141834842_03.jpg

KakaoTalk_20230725_141903273_01.jpg

 

이 날은 특히 부산온배움터 이채은 활동가의 발언이 있어 더 의미 있었는데요. 

큰 울림이 있어 아래 전문을 공유합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는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기 위해 마음 모으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산총궐기대회 발언문

이채은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온배움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채은입니다. 발언에 앞서 방사능 유출을 비롯한 환경파괴로 인해 세상을 떠난 수많은 존재들을 애도합니다. 저는 지구 모든 생명이 자기 수명대로 살며 각자의 색깔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바다는 지금도 실시간으로 공장폐수, 폐기물 매립지의 침출수, 자동차배기가스, 공장식축산, 양식장, 방사능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열과 탄소를 흡수하는 바다는 과도한 탄소배출과 산성화로 인해 생태계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바다에 깃들어 사는 수많은 물살이(물고기 또는 해양생물)는 양식장에 갇히고 빨리 살이 찌는 약을 주입당하여 자신의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죽임당하고 있습니다. 인간 뿐 아니라 비인간 생명들, 그리고 이 모든 생태그물망을 파괴하는 행위를 처음 목도했을때, 저는 제가 무엇을 하든 이 끔찍한 세상을 바꿀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졌습니다. 이제는 기후생태위기시대의 이 모든 생태학살이 일상이 되어버려서일까요. 일본정부가 핵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는 새삼스럽거나 당혹스럽지 않았습니다.

 

 사회가 무한성장과 팽창에 대한 강박에 갇혀있고, 기술로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에 갇혀있고, 착취적인 경제시스템이 계속되는 한 핵발전소로 인한 방사성폐기물, 석탄발전소로 인한 분진, 송전탑으로 인한 소음, 오물, 악취는 지구 어딘가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후 생태적 부담은 삭제되지 않고 지구 모든 존재에게 지속적으로 가해질 것입니다. 핵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을때 더 이상 수산물을 소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괜찮은 걸까요? 오염수가 유출되기전에 소금을 쟁여놓으면 안심할 수 있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닷물은 빗물이 되어 땅과 하천으로 흘러 나무와 열매가 되고 이 모든 존재의 참여와 연결로 우리는 살아갑니다.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 무너지는 마음을 가지며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것을요. 나의 안녕과 다른이의 안녕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요.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바람과 물, 나무 그리고 이에 깃들어 사는 모든 존재들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된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또한 모든 존재의 안위를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수 바다 투기행위와 같은 생태학살범죄를 막기 위해 행동하고 끝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7.8 부산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7월 8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7.8 부산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생태문화공간 살리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부산온배움터와 깃발과 피켓을 준비해 갔어요. 이 날은 특히 부산온배움터 이채은 활동가의 발언이 있어 더 의미 있었는데요. 큰 울림이 있어 아래 전문을 공유합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너지대안...

2024년에도 환경교육 강사단 스터디는 계속됩니다.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는 2022년 금정구에 위치한 '생태문화공간 살리'로 터전을 옮기며, <2050 탄소중립! 금샘마을학교에서 시작합니다>사업을 통해 환경교육 강사단을 양성하였습니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함께 공부하며, 작년에는 금샘초등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전문적인 환경교육을 해왔는데요. 올해도 1월...

3월 짚풀공예 프로그램 「다시 엮는 사람들」: 3-4회차 이야기  

저번시간에 이어 자연친환경적인 짚풀공예를 통해 또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3회차 : 작은 둥구미 바구니 만들기] △세번째 시간에는 채소나 곡식을 담아두는 둥구미 바구니를 만들어요. △제일 먼저 서로 비벼가며 새끼줄을 꼬아요. △반으로 접은 새끼줄을 만들어서 고리를 만들어 서로서로 끼워요. △그리고 끝까지 당겨줍니다. ...

제15차 수영시민햇빛발전 주주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제15차 수영시민햇빛발전 주주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일시 : 2024년 2월 19일(월) 18:30 ○ 장소 : 살리는사람들 살리 2층 수영시민햇빛발전소가 발전을 시작한지 어느덧 15년이 지나 마지막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수영시민햇빛발전소는 100% 시민기금으로 발전소를 설치하여 더 의미가 있지요. 그 동안의 경과보고 및 결산보고를 하는 자리...

제17차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3월 14일,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의 가족 같은 회원들이 한데 모여 17차 총회를 가졌습니다. 이 날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차득근 대표님께서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셨습니다. 대표님과의 시간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대표님의 따뜻한 격려...

2024년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24년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일시 : 2024년 1월 22일(월) 15:00 ○ 장소 : 살리는사람들 살리 2층 작년 한 해를 돌아보고, 올해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의 운동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기꺼이 먼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에 열릴 총회에서도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월 천연염색 프로그램 「봄날 물들이다」: 1-2회차 이야기  

인공적인 문물이 주는 편리함에 익숙한 지금, 자연에서 온 소재를 재료로 한 천연염색으로 천을 물들여 보았어요. [1회차 : 메리골드를 이용한 염색] △4주간 강좌를 이끌어주실 산꽃(이명희)선생님과 인사를 나눕니다. △염색을 하기 전에, 보자기 매는 법을 알아보아요. △물들일 천에 묻은 불순물 제거를 위해 물에 헹구어 줍니다. △선매염 작업...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 316 에너지전환대회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 316 에너지전환대회 지난 3월 16일,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316 에너지전환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직접 만든 피켓을 준비하여 3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을지로 입구역에서 함께했습니다. 316 에너지전환대회는 14시부터 의제별 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였고, 15시부터는 선언대회와 공동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