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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낭비되는 전력을 잡아라

겨울철 낭비되는 전력을 잡아라

 

 


[ 사진출처 : www.eloquentscience.com ]

 

 

올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살인적인 폭염은 자연스럽게 냉방 사용량을 폭주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2012년 여름에는 사상초유의 전력 과부하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TV에서는 매일같이 전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에너지 공익 광고가 방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비웃듯 여전히 전기 사용량은 뜨거워지는 날씨와 비례하며 치솟았습니다. 동시 정전 사태가 여러 군데에서 발생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올 겨울은 어떨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여름은 점점 뜨거워지는데 반해 겨울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면 올해 겨울도 그 어느 때보다 추워 난방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방비는 생활 경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더욱 걱정이 됩니다. 춥다고 무턱대고 집안 보일러를 풀가동했다가는 매달 날아오는 고지서 압박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난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난방비도 절약하고 환경도 배려할 수 있는 유익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겨울철 난방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내복을 생활화하자 

 

 

[ 사진출처 : wintersilks.com ]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내복입기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익히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사실 많은 분들이 내복의 효과성을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내복을 착용하면 몸 속의 온기를 3℃ ~ 5 ℃ 가량 올릴수 있어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내복입는게 조금 번거롭다면 얇은 옷을 겹겹으로 끼어 입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2. 은밀히 흘러 들어오는 냉기 막기

 

 

[ 사진출처 : www.doorandwindow.com ]

 

 

춥다고 난방기나 보일러를 무턱대고 높이는 것은 에너지 과소비에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집안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들어오는 냉기를 막아주는 것입니다. 집안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창문 틈이나 거실 대문에서 은밀히 흘러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창문은 단열시트로 미리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열시트는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해볼만 합니다. 또한 실내 대문은 커튼 같은 것을 활용해 막아주면 좋습니다. 또 차가운 냉기가 도는 방바닥에 두꺼운 카펫트를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가운 냉기의 유입을 막기만 해도 실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최대 5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3. 온수는 받아놓고 쓰기 

 

 

[ 사진출처 : www.homeoptiongallery.com ]

 

 

겨울철 낭비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샤워기를 통해 나오는 온수입니다. 봄,여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온수를 덜 쓰기때문에 샤워기를 무한정 틀어놓으면 물 낭비량은 심해지지만 온수 에너지는 크게 낭비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온수를 계속해서 사용하기에 샤워기에서 흘러나오는 물만큼 큰 난방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는 미리 뜨거운 물은 받아놓고 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집에 있는 큰 세숫대야를 이용해 아침 저녁 세안이나 샤워를 할 때 온수를 미리 받아놓고 쓴다면 낭비되는 에너지를 그만큼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에너지 저장 장치 활용 하기

 

 

[ 사진출처 : www.sdistory.com ]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에너지 저장 장치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생소한 방법이지만 독일이나 일본 등 에너지 선진국들에서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에너지 저장 장치는 ESS (Energy Storage System) 으로 불리는데, 저녁 동안 절약한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낮에 이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태양광 전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가정이라면 낮에 태양으로부터 발생한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저녁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태양광 전지판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많이 보기 어렵지만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에너지 저장 장치의 활용도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밖에 전원 플러그를 필요없을때는 꺼둔다든지 보일러 전원을 습관적으로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겨울철 새는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과학이 점점 발전하고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에너지에 대한 소중함을 점점 잃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편리함이 이후에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한다면 지금의 편리함에 마냥 안위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기에 평소 에너지를 아껴쓰는 습관이 정말 필요합니다. 올 겨울에는 바로 이러한 노력으로 에너지를 아껴 조금 더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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