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금) [체르노빌27주기 다큐멘터리 상영] “0.23μSv-후쿠시마의 미래”

“0.23μSv-후쿠시마의 미래”

 

 

이 작품은 17인의 평범한 일본 시민들을 동행 취재한 르뽀이자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독백이며 최초로 원전사고의 후유증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21세기 최대의 재앙 !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2년, 일본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17명의 평범한 일본 시민들이 진실을 찾기 위해 위험한 여정에 나섰다.

지바현에 사는 깐깐한 주부 시바타 씨, 후쿠시마현에 사는 울보 할머니 쿠로타 씨...

그들이 자비를 들여 26년 전에 발생했던 대재앙의 진원지를 찾은 이유는 무엇인가?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지 2년.

세계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던 원전 사고는 어느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취재팀이 들춰본 일본의 속살은 심각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모닝커피를 마시는 대신 집안의 방사능을 측정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삶.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방사능 걱정 없는 아주 먼 곳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아기 엄마들. 가설주택단지의 컨테이너 박스에 살며 구호품으로 연명하고 있는 난민들. 야생동물이 휘젓고 다닐 만큼 폐허가 된 고향 땅......그러나 더 큰 문제가 내재해 있었다. 호세이 대학 철학과의 마키노 에이지 교수는 일본은 지금 침몰 중이라고 한탄했다.

원전 사고는 사고 그 자체 보다 후유증이 더욱 무섭고 심각했다.

그 점을 걱정한 17명의 일본 시민들이 별난 조사단을 만들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후쿠시마의 미래, 그것이 알고 싶어 체르노빌을 찾아간 것이다.

과연 그들이 체르노빌에서 찾은 진실은 무엇인가?

그들이 확인한 일본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가동이 중단된 체르노빌 원전에선 지금도 다량의 방사능이 누출돼서 1시간 이상 머무를 수 없었다. 인구 5만의 프리퍄티는 유령도시가 됐고 지금도 배수구에선 허용치의 400배가 넘는 방사능이 나왔다. 사고 당시 고향을 떠난 주민들은 아직도 서러운 타향살이를 감내하고 있었다. 사고 후 5,6년이 지나며 피폭 후유증으로 280명의 주민들이 집단으로 사망하기 시작했다는 증언을 듣고 조사단은 몸서리쳤다. 더욱이 사고 이후에 태어난 피폭 2,3세들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각종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에 조사단은 절망했다. 일본의 미래가 그들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체르노빌 사고는 이미 끝난 과거사가 아니었다. 현재 진행형이었다. 끝을 알 수 없는 미래였다.

그렇다면 지금 일본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30km 떨어진 미나미 소마. 도시의 1/3이 방사능에 오염된 대표적인 피해 지역. 이 지역에서 과학 강국 일본이 택한 제염작업은 오염된 흙을 긁어내고 깨끗한 흙으로 덮는 원시적인 방식이 고작이었다. 26년 전 체르노빌에서 했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 곳곳에 지뢰밭처럼 널려 있는 오염지역을 전부 찾아내는 것도 문제고 그곳을 완전하게 덮는 작업 역시 끝이 없어 보였다. 21세기의 첨단 과학은 원전사고의 후유증을 완벽하게 치유하는 데 그만큼 무기력했다. 도쿄대학의 고다마 다츠히코 교수는 제염작업이 끝나려면 향후 50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이고 확실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2012년 11월, 도쿄 중심가에 모인 수많은 군중들이 외치기 시작했다.

그들의 걱정은 한결같았다. 아이들의 미래였다. 일본의 미래였다.

겨울비 내리는 차가운 밤거리에서 그들은 비상구를 찾고 있었다. 몸부림치고 있었다.

불꺼진 국회의사당 앞에서 울보 할머니 쿠로타 씨는 절규했다.

“지금 후쿠시마 하늘을 덮고 있는 검은 구름은 방사능이 아니라 거짓말입니다


일시/장소 : 4.26(금) 오후 7시 30분 / 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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