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그대에게

 

강가에서

 

황혼을 따라

그대 사는 쪽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불현듯 강 건너 빈 집에 불이 켜지고

사립에 그대 영혼 같은 노을이 걸리니

바위틈에 매어놓은 목란배 한 척

 

그 위에 홀연히 햇빛 부서지는 모습

그 위에 남서풍이 입맞춤하는 모습

바라보는 일로도 해저물었습니다

 

오매불망 그대에게 주고

싶은 마음 한쪽 뚝 떼어

가거라, 가거라 실어보내니

 

유유히 내 생을 가로질러 흐르는

유년의 푸른 풀밭 강둑에 나와

물이 흐르는 쪽으로

 

할 말이 차츰 없어지고

다시는 편지도 쓸 수 없는

날이 왔습니다

제목 날짜
카라타 에리카 2018.10.13
일본판 수상한 그녀가 리메이크지만 한국꺼 보다 낫다............. 2018.10.13
데뷔 무대 임팩트 甲 2018.10.13
[후방] 러브리스 ★★★☆ 2018.10.13
주 드로의 아들 딸 2018.10.13
10월 17일부터 NBA 개막전 하는군요 2018.10.13
[MV] BerryGood(베리굿) _ Green Apple(풋사과) 2018.10.13
J리그 올타임 레전드 2018.10.13
트와이스 나연 꿀렁꿀렁 웨이브 2018.10.13
절대가련 칠드런 2018.10.13
대구의 1억 5천짜리 전세집 2018.10.13
수십초 만에 휴대폰 완충…하이브리드 저장 소자 개발 [기사] 2018.10.13
미국에서 인기라는 와플 햄버거 2018.10.13
[아이즈원] 대장토끼 생일 V앱 하이라이트 2018.10.13
넬덬인 원덕의 성규 1집 중 최애곡들 2018.10.13
뚜부 상할까바 아이스팩 주는 정연.. 2018.10.13
정말 잼있고 중독성 쩌는 드라마 추천 부탁드립니다~~ 2018.10.13
원덬이 힐링하고 싶을 때 듣는 음악들 추천.avi 2018.10.13
아리 2018.10.30
바미당 "설악산에 첫눈 내렸으니 靑, 약속대로 탁현민 놓아주길" 201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