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유] 공작 - 이제 부끄러움조차 잊어버린 한국 영화계의 민낯

** 주의 **
본 글은 다수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본 관객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 입니다.
솔직히 말하죠. 이건 한국영화의 퇴보이자 폐기물입니다. 디워 이후 이렇게 부끄러운 영화는 본 기억이 없을 정도입니다.

1. 오프닝

이 영화는 실화를 기본으로 만들었지만 픽션이 가미되었다고 밑밥을 깝니다.
그리고 지도를 보여줍니다. 남해도 서해도 표시가 안된 지도에 East Sea만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동해가 영화의 중심도 아닌데 지도의 중심은 동해로 잡혀있습니다.
도대체 뭐하자는거지 싶은데 이 영화가 바로 그렇습니다. 그 장면에서 정신차리고 나와야만 했습니다.

2. 군인 그것도 정보부 간부 출신을 신분 세탁도 없이 바로 스파이로 투입

실제로는 군인이었던 흑금성을 북한에서 믿을 수 있도록 군에서 감찰로 짤리는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상에서 흑금성은 군에서 먼저 나온 다음 도박 좀 하고 돈 좀 빌리고 술 좀 먹다가 북한과 접촉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바꾼건진 모르겠지만 돈빌리고 술먹고 막장으로 살던 애가 갑자기 멀쩡하게 베이징으로 건너가서 사업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 미끼를 북한 보위부가 문다는게 뭔 개소린가 싶습니다.
영화적 각색을 제대로 가미한다면 최소한 가명과 가짜 신분을 가져가야 제대로 영화가 개연성을 가질 것이고
실화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면 감찰에서 짤리는 장면을 넣었어야 했습니다.
둘다 안했으니 어이가 없는거죠

3. 개연성과 전개의 허술함 (겁나 많습니다.)

이런 사람을 북한이 그냥 믿을리는 당연히 없겠죠.
그래서 북한이 흑금성의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 장성택의 조카가 중국에 잡혔는데 돈이 없다는 핑계를 만듭니다.
그것도 북한 최고위층에서부터 이걸 해결하라는 말이 떨어졌는데 북에서는 돈이 없어서 출신성분부터 불안하고 6개월동안 제대로 된 사업하나 이룬 것 없이 여기저기 기웃대기만 한 흑금성에게 손을 벌려요? (실제로는 몰라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딱 그렇습니다.)
솔직히 북한 보위부 애들이 대뇌 전두엽이 제대로 돌아간 새끼면 실적하나없이 6개월동안 중국 호텔에서 허송세월하는 영업직 부장새끼가 있으면 이새끼는 여기서 돈을 벌려는 애가 아니라 안기부에서 돈받고 기웃대는 애구나 아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이럭저럭해서 북한과 물꼬를 트고 신뢰를 얻으려 합니다.
주지훈(이새끼가 이 영화의 리얼 빌런)에게는 신뢰를 얻지 못하고 대가리에 총도 겨눠집니다.  그런데 겨우 술 안먹겠다고 총구 앞에서 성을 냅니다. 그래요 이해합니다. 정보원이 술먹고 사고치면 큰일이고 술에 뭐 약탔을지도 모르구요. 남한에서 신나게 술먹던 영업부장이 갑자기 술을 안먹겠다는데 이유가 영화상에 한번도 안나온 부모님 핑계를 댑니다. 그런 암시나 복선은 전혀 없었지만요.

겨우 신뢰를 얻는 단계가 몸수색에서 뺏길뻔한 롤렉스 시계입니다. 그런데 옆에 아저씨가 너무 작위적인 오버액션을 합니다. 그 아저씨는 그 전까지 말한마디 한적이 없는데 롤렉스를 보고 미쳐 날뛰어요. 그 전까지 진지한 분위기를 다 망쳐버리네요. 앞뒤가 안맞으니 감정이입이 안되는 상황이죠. 최소한 북한애들이 롤렉스면 사족을 못쓴다는 장면이라도 있어야 이해가 되죠. 

그리고 사업을 하자고 말만하고 사업 아이템이 없습니다. 무역을 하자는데 물건이 없어요. 물건이 없으니 역제안을 해달라고 하는데 핵개발하는 곳을 정찰하기 위해 아연이나 철광석 같은 광물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요 그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무역으로 돈을 벌었다거나 광물을 거래를 한 장면 하나도 없이 갑자기 광고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물어 옵니다. 무역과 광고는 전혀 다른 물건인데 그걸 사업아이템이라고 갑자기 물어오고, 또 북한에서 꼭집어서 영변을 가겠다고 합니다.
영변에 약산? 거기 핵발전소 들어오고 풀도 안나는 동네인데 거길 가겠다고? 보위부 애들이 여기서도 간첩인걸 모른다니 얘들은 머저리임이 틀림없습니다.

평양으로 흑금성을 데려오고 흑금성을 취조하기 위해 기절시키는데 진짜 웃깁니다. 최고존엄 만나기 전에 병이 없어야 한대요. 그럼 예방접종을 해줘야지 피를 뽑습니다. 심지어 엄청뽑아요. 우유 한팩은 뽑은줄 알았습니다. 북한에 헌혈자가 부족한가.
그리고 피를 뽑았는데 흑금성이 기절을 합니다? 아니 기절시키려면 뭔가를 주사기로 몸에 넣어야 기절을 하지 피를 뽑았는데 기절을 해요?
정상적인 장면이면 "예방접종을 시킨다 -> 사실 기절시키는 약이었다" 가 정상이지 "피를 뽑는다 -> 기절" 이게 말이 됩니까? 예방접종시키는 것도 말이 되잖아요 도대체 피뽑는 장면은 왜 넣은겁니까? 여러분 헌혈하고 기절하세요?

그리고 남한 사업자를 아주 빈곤하고 시체 치우는 북한 거지촌 한가운데 뚝 떨구고 사업가 혼자서 고구려 고분을 찾으라고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 씬입니까? 거기서 롤렉스보고 정신놓던 아저씨가 갑자기 핵관련 문서를 가지고있는 사람으로 둔갑하네요? 복선은 깔았는데 그 아저씨 직책이 뭐길래 영변 핵시설 관련 문서도 가지고 있으면서 북경에서는 쌔빠지게 볼 때는 그런 문서 못넘겼답니까? 그리고 그 사람이 도청되는 상황에서 헛소리한다 싶으면 바로 입을 틀어막아야지 말하는거 다 듣고 입을 막아요?

김정일나오는 부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분장은 했지만 배우는 닮지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겨야하는 상황에서 개를 첫 컷으로 보여주는 짓거리에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그게 개그씬이라고 넣었으면 유머일번지 수준이네요.

그 뒤부터는 더 가관입니다. 안기부 부장이 선거에 개입하는 씬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총선, 대선 두번에 걸쳐서 똑같은 장면을 넣어가면서 똑같은 논리를 들이대는데 영화가 재방송도 하는지는 처음봤습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그거에 반하는 흑금성의 행동입니다. 이사람은 간첩으로 북한이랑 비지니스하는 척 하고 정보를 빼내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갑자기 자기 상사한테 자기가 변호인에서 송강호 하듯이 정의와 헌법을 논하고 있어요.
변호인 영화에서 송강호의 분노와 흥분은 이해가 됩니다. 이 사람은 예전에는 요트타고 놀다가 개과천선하고 인권변호사가 되어 억을한 피해자들을 변호합니다. 법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헌법과 정의를 논해도 이해가 됩니다.
흑금성은 간첩입니다. 비지니스? 남북의 평화? 위장이고 실제로는 북한의 정보를 빼내는게 목적인 사람입니다.  이사람이 정보부 출신이고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 군대 있던 사람인데 군과 정보부가 국내정치 개입하면 안된다고 말하는게 말이 됩니까? 미래에서 왔어요?

여당 국회의원이랑 북한과 접촉하는 씬도 그렇습니다.
주지훈은 누가들어도 남한 어투로 북한에 핵실험 관련 정보를 털어제끼고 앉아있고, 그걸 이성민이 막는데 씨알도 안먹힙니다. 여긴 위아래도 없는 시스템이네요.
그걸 흑금성이 도청하고 앉아있는데 그 사람 도청해서 얻은 정보로 뭘했죠? 언론에 턴 것도 아니고 자기도 살아야하니까 도청했다는데 그 뒤에 자기가 살려고 그 정보 이용한 씬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 씬이 있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 시절 한나라당이 매국 행위를 했습니다. 자 여러분 욕하세요." 이 한마디가 하고싶은겁니다.

북한에 두번째로 방문하는 씬? 그 사람 여당의 편지를 북한에 전달한 사람이죠? 북한입장에서 김정일 앞에 둬도 괜찮은 그냥 사업가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김정일 앞에  있네요?
그리고 김정일 앞에서 보위부를 고발하네요? 이게 말이 되는 장면입니까? 이 사람 이번 생에 쫑내고 싶어 환장했어요? 거기다 만에 하나 북에서 살아돌아와도 북한이랑 컨택선이 보위부 라인인데 그 라인을 그자리에서 불태우네요? 

4.  엔딩 씨발 진짜

이효리가 나와서 광고 찍고 겁나 어색한 시계랑 넥타이핀 씬 지나고 서로 악수를 하러 다가가죠? 한반도기 있죠? 남북 평화무드네~ 좋다.
네 에필로그로 흑금성이 잡혀서 감옥갔대요.
이게 엔딩입니까? 사람새끼세요?

5. 이걸 평점을 좋게줬다고? 미쳤나요?

윤종빈 감독 이정도로 허접하게 영화만들던 사람 아닙니다. 범죄와의 전쟁 진짜 좋았구요. 하다못해 대학시절만든 용서받지 못한자도 이것보다 편집 좋았어요. 심심하면 줌인해서 얼굴만 보여주는 병신 촬영하던 아저씨 아닙니다. 난 이 영화 감독 강우석이라 그래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동진이 별 3.5개를 줬습니다. 전문가 평점이 10점만점 7점대 입니다.
부끄러워 해야합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스탠스와 입맛에 맞다고 이런 폐기물을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에 비견하면서 높은 평점을 준다는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게 스파이물입니까? 이건 프로파간다에요. 영화의 목적이 지금 야당애들 씹는게 유일무이한 목적인데 이게 상업영화입니까?
이건 국제시장이나 인천상륙작전에 비견될만한 쓰레기입니다. 황정민은 문체부 공무원도 아니고 이딴 영화 골라가며 찍는데 다다음 정권쯤에는 건국훈장이라도 줘야겠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진짜 아닙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만들어지는 인상은 순전히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시알리스판매행동하는가에 달려 있다. 계절은 피부로, 마음으로, 눈과 코로 마시지요. 누군가 말했어요. 살림살이는 비록 구차하지만 사계절이 있어 공작풍성하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실은 자신의 편견을 재조정하고 있을 민낯때 자신이 생각을 하고 시알리스구매있다고 생각한다. 클래식 부끄러움조차음악은 우리가 계속해서 언젠가 한 가지 곡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음악이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쓰고 레비트라약국남겨놓은 것 없이 가야하는 것이 인생이다. 공작 과거의 낡은 정품시알리스구입구조를 한꺼번에 몽땅 잊어버린집어던질 수는 없다. 잠시의 행복이나 웃음보다는 가슴깊이 남을수 있는 행복이 더 영화계의소중한 레비트라판매친구이고 싶습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영화계의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시알리스가격향기를 풍깁니다. 화제의 빈곤은 시알리스판매지식의 빈곤, 경험의 빈곤, 감정의 빈곤을 의미하는 것이요, 말솜씨가 이제없다는 것은 그 원인이 불투명한 사고방식에 있다. 악기점 주인은 얼른 밖으로 나가 시알리스판매바이올린을 판 사람을 찾으려 했으나 잊어버린허사였다. 두려움만큼 사람에게서 시알리스구매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효과적으로 민낯빼앗아 가는 감정은 없다. 습관이란 재미있는 것. 사람들은 한국자신에게 습관이 있음을 전혀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눈을 좋아한다. 내가 볼 때 눈은 그저 물의 불필요한 레비트라구입응결일 뿐이다. 유독 한글날이 레비트라판매되어서야 우리글과 영화계의말의 가치를 논하지만 실상 우리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이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그 중의 시알리스구입일부는 새로운 삶에 이용할 [스포유]수도 있다. 이러한 애착증군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한국동기가 되었습니다. 어느 심리학자는 상처난 민낯영혼이라고 시알리스정품하기도 하고 상처입은 어른이라고 합니다. 오직 침묵(沈默)만이 최고의 경멸이다. 정품레비트라구입독(毒)이 없으면 공작대장부가 아니다. 누군가의 레비트라가격이야기를 이제들어준다는 행위는 타인을 위로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들은 행동에 들어가기 전에 잠재적 손실에 대한 시알리스구매충분한 정보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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