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한국vs필리핀 감상평

<1쿼터> 
쾌조의 스타트 및 기선제압. 컨디션 좋아보이는 허일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라틀리프. 블루워커 이승현. 무난한 김선형의 리딩. 기본은 해 준 이정현.

<2쿼터>
점점 지역방어에 적응해 가는 필리핀. 힘을 아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클락슨. 김선형보다 역량이 뒤처지는 박찬희. 고군분투 라틀리프와 이승현. 노마크 3점 같은자리에서 연속 2번 놓친 허웅의 재빠른 교체.

<3쿼터>
폭발하는 필리핀. 클락슨 스코어러 모드 가동. 딱히 뒤처지지 않는 한국대표팀. 시소게임 타는 가장 재밌었던 10분. 조만간 0점 잡힐 것 같은 전준범. 3파울이라 조심조심 라틀리프.  

<4쿼터>
김선형 코트 지배. 전준범 3점슛이 제일 쉬웠어요. 허일영 경기 내내 꾸준한 3점포 가동. 이승현 리바 머신. MVP 라틀리프.

<총평>
재밌는 경기였음. 기록이 제일 좋고 고생도 많이한 라틀리프에게 MVP 주는게 공정해 보이나 허일영, 전준범, 이승현의 활약과 승리 기여도도 못지 않음. 특히 김선형은 4쿼터 승부를 결정짓는 시간에 코트 지배. 오늘만큼은 NBA리거보다 더 돋보여 보였음. 클락슨은 오늘만큼은 작년 동부의 버튼보다 못해보였음. 앞으로 이란과 중국이랑 경기할 가능성 높은데 매우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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