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긴 호흡의 환경교육을 하였어요.
바로 '금샘초등학교 어린이 기후용사대' 활동인데요.
△ 에너지시민연대, 부산온배움터, 금샘초등학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 4월 금샘초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생태전환거점으로서 탄소중립학교 모델링을 시작하였는데요.
학교 전기에너지 10% 줄이기가 한 해 목표였습니다.
△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두고 중점적으로 교육하였어요.
①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하는 교육 ② 가정과의 소통을 통한 일상 속 실천 독려 ③ 에너지 진단 및 모니터링
△ 먼저, 교사연수를 통해 선생님들께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요.
△학부모님의 경우, 탄소발자국 일일캠프를 열었어요.
‘일상의 변화,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하루 동안 화석에너지나 화학물질을 사용해 보지 않는 가족체험입니다.
△게임을 통한 마음열기, 저탄소 생활실천 강의 및 자연에너지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해 몸마음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 천연염색, 채식밥상, 그리고 왕겨로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에코설거지를 하는 등 다양한 생태 문화 체험을 함으로써 생태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가족 에너지절약 실천 10계명을 작성하며 생활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 부산MBC에서 현장 모습을 담아주셨어요.
△ 교육 외로도 매월 22일 저녁 소등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였어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환경 기념일을 알리고, 탄소중립 다이어리도 꾸준히 작성했답니다.
△ 또한 교내의 정확한 에너지 사용량 파악 및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였고요.
매월 전기사용량을 체크하여 모니터링하였어요.
△ 교육 내용은 학년별로 차이를 두었습니다.
① 1-2학년: 생태감수성 ② 3-4학년: 퍼머컬처텃밭 ③ 5-6학년: 기후위기대응 및 탄소중립교육을 통한 기후용사대 활동
△ 1-2학년은 게임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함양하도록 하였고요.
△ 3-4학년은 부산온배움터와 함께 퍼머컬처 텃밭 수업을 했어요.
퍼머컬처(Pernaculture)란 지속가능한 농업과 그에 기초한 생태문화라고 할 수 있어요.
이 텃밭은 학교의 실질적인 탄소흡수원이 되어줍니다.
비닐로 덮거나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늘 보던 텃밭과 조금 다른 모습이지요.
△ 서로 도우며 자라는 동반작물을 보며 친구들과 어떻게 관계 맺을지 생각해보고요.
텃밭의 작물이 어떻게 먹거리로 연결되는지, 또 직접 다양한 생활재를 만들어보며 자연의 선물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5-6학년의 어린이기후용사대 수업은 한달에 2회, 강의와 만들기 체험을 함께 2차시로 진행하였어요.
주제별 교육을 통해 여러 생태계파괴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지요!
작년부터 금정구에 살고 계시는 마을교사님들을 만나 교육 및 스터디를 해왔습니다.
꾸준한 역량 강화와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하며 올해 강사로 함께해 주셨어요.
되도록 한 반에 한 선생님이 동일하게 들어가시도록 하여 학생들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하였답니다.
△ 시간이 쌓일수록 학생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다양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10월 24일날, 그간의 활동을 전시하고 나누는 '기후용사대 자랑대회'로 마무리하였답니다.
△ 일년 동안 작성한 탄소중립다이어리인데요.
자원, 교통, 로컬푸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샤워 빨리하기 배틀, 고기 들어가지 않은 비빔밥 먹기 등 일상 속 작지만 의미있는 행동들을 이어가고 있는 재기발랄한 모습!
재밌었어요.
△ 탄소중립실천 아이디어 공모전 전시 모습과 최우수상의 멋진 10행시랍니다.
△ 무엇보다도 전년도 대비 전기 사용량이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보다 훨씬 많이 19.88%를 절감하였어요. 짝짝짝
물론 가장 큰 이유는 2022년 학교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겠지요.
학기 초 모니터링 시스템이 정상 작동되지 않고 있어서, 보수 요청 및 관리를 도와드리며 정확한 생산량 및 사용량 점검을 해왔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애쓰신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과 적극 연계하여, 보다 전문적인 환경교육을 할 수 있었던 '어린이 기후용사대'!
이후로도 다양한 마을 행사에서 학생들을 종종 만났는데요.
학교에서의 배움과 일상이 연결되는 한 해를 보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 동네에 사는 이웃으로 관계 맺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구를 돌보는 기후용사대 금샘초등학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