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퍼머컬처 디자인 코스(PDC)’를 운영하였어요.
퍼머컬처학교, 퍼머컬처네트워크, 여름에 열린 퍼머컬처네트워크 대회와도 연결되어 시작부터 열정이 넘쳤습니다.
덕분에 부산에서 퍼머컬처로 함께 해보고자 했던 꿈들이 많이 이루어졌던 과정이었는데요.
▲개나리 활짝 핀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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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클댄스와 노래를 통해 공동체의 조화를 느끼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퍼머컬처의 윤리와 원칙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눕니다.
반복해서 들어도 늘 아름다운 말이지요.
“땅을 보살피라, 사람을 보살피라, 공정하게 분배하라, 영혼을 보살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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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꿀 공동체 텃밭은 가까이 부산외국어대학교와 금정산이 있어요.
조용히 둘러보며 경관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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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컬처 디자인 방법과 도구에 대해 배웁니다.
조닝(Zoning), 섹터(Sector), 관계분석, 패턴 등을 적용하여 텃밭을 디자인 합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꿀벌살리' 스케치를 도면으로 옮기고요.
이후에 세가지 다기능텃밭(키홀가든/허브스파이럴/후굴컬처)까지 적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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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퍼머컬처 텃밭을 조성하기 전, 텃밭 패션쇼가 열립니다.
도구 없이도 길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몸자를 만들고,
레벨 도구인 A-프레임과 물수평잡기(bunyip)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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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으쌰! 꿀벌살리 밭 만든 날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링크 : 꿀벌의 날에 꿀벌살리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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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있는 허브와 풀의 효능을 배워 아름답고 맛있는 밥상을 차리기도 했어요.
풀은 땅을 살리고 아플 때 약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이지요.
생활재도 만들어 봅니다.
이 허브가 필요할 누군가를 떠올리며, 정성껏 만드는 시간엔 절로 마음이 정갈해집니다.
▲풀요리 만들기
▲허브오일&허브식초 만들기
▲질경이 연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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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곤충들이 우리와 협력하도록 곤충호텔도 만들어 봅니다.
이 곳은 특히 추운 겨울에 몸을 보호하는 서식지가 되어줍니다.
생물다양성이 가득한 밭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꿀벌민박
▲꿀벌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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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퍼머컬처 디자인 설계입니다.
관찰과 분석, 디자인, 시행방법, 장단기계획 및 프로그램까지 전일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수많은 마을회의와 조율을 거치게 되는데요.
우리의 미션은 다음 4가지였어요.
1. 퍼머컬처 교육 공동체
2. 생태전환마을
3. 퍼머컬처 자급 비지니스 모델
4. 기후정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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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의 온배움터에서 퍼머컬처 디자인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먼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명의 퍼머컬처 디자이너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만큼 제2회 퍼머컬처네트워크 대회를 뜨겁게 즐겨주셨어요.
▲퍼머컬처 교육 공동체 모델
▲생태전환마을 모델
▲퍼머컬처 자급 비즈니스 모델
▲기후정의센터 모델
늘 곁에서 손 보태주시고 맛있는 밥 지어주신 PDC 11기 퍼머컬처리스트 선배님들 덕분에 더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발표회 이후로도 매월 1회씩 모여 후속모임을 이어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