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화제초등학교에서 퍼머컬처 디자인 코스(PDC)를 진행하고 있어요.
화제초는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 나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공립학교로서 처음으로 퍼머컬처를 수업 전 과정에 접목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PDC 27기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마을 주민이 모여 학교를 디자인하는 과정으로
화제초와 퍼머컬처학교,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가 한 해 동안 함께 꾸려가고 있어요.
매달 어린이 청소년 대상 퍼머컬처 교육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모으고 있지요.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난 5월엔 다기능 텃밭을 디자인했습니다.
허브스파이럴, 키홀가든, 후굴컬처 3가지입니다.
첫번째, 허브스파이럴
▽ 신문지와 박스를 이용해 시트피복을 하고 그 위에 도면을 옮깁니다.
▽ 수평을 계속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벽돌을 쌓아올리고 흙을 채웁니다.
▽ ?마치 달팽이 같죠! 다양한 허브를 식재한 후 풀로 멀칭해주면 완성
두번째는 후굴컬처, ‘후굴팬다’!
▽ 먼저 땅을 옴폭 판 후 통나무, 잔가지 등 유기물을 넣습니다.
▽ 유기물을 밟아서 부수고 흙을 덮어줍니다. 시간이 갈수록 부숙되어 퇴비가 되어준답니다.
▽ 허브 모종 식재 및 풀멀칭 완성!
세번째, 키홀가든
키홀가든과 후굴컬처를 연결한, 이름하여 ‘지구-콘(지구를 구하는 콘)’입니다!
▽ 퇴빗간을 중간에 두고 열쇠구멍 모양으로 벽돌을 쌓아올립니다.
통로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퇴빗간의 영양분이 자연스럽게 주변의 작물에게 전해져요.
▽ 그 옆에 콘 모양의 후굴컬처를 만들어서 완성!
▽ 비포 앤 애프터
학교 뒤편에 조용히 책 읽거나 친구와 이야기 나누기 좋은, 퍼머컬처 아지트가 탄생했습니다.
파티나 공연이 열리기도 좋겠어요.
앞으로 이 공간에서 더 많은 생태로운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봅니다.
PDC 27기 고생 많으셨어요.
손 보태주신 11기와 21기 선배님들, 감사합니다!!